BLAST.tv 오스틴 메이저 2025 3단계의 첫날, 대형 이변이 발생했다.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Vitality가 브라질의 언더독 팀 Legacy에게 Inferno에서 참패를 당했다. BO1 형식으로 진행된 이 경기는 남미 팀 Legacy가 13-3이라는 충격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마무리되었다.
Legacy 충격 선사: Vitality 상대로 13-3 완승
Vitality는 지난 4개월간 IEM 멜버른 2025 및 IEM 댈러스 2025 우승을 포함해 30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이 경기에 임했다. 완벽한 팀워크와 경기력 덕분에 많은 팬들은 Vitality가 오스틴 메이저의 우승 후보라고 믿고 있었다. 하지만 Legacy는 모든 예상을 뒤엎었다.
더 놀라운 점은, Legacy가 미국 비자 문제로 출전이 무산된 Bestia를 대신해 대회 막판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. 단 며칠 만에 팀을 구성하고 오스틴으로 날아간 Legacy는 챔피언스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또 하나의 대형 이변을 만들어냈다. 앞서 2단계에서 3-0으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은 결과였다.
Inferno 경기는 일방적이었다. Legacy는 철저한 준비, 강한 맵 장악력, 그리고 인상적인 개인 기량을 보여주었다. 반면 Vitality는 상대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.
Legacy, Inferno에서 Vitality의 30연승을 13-3 완승으로 끊어내며 올해 최고의 충격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.
Vitality 추락, Legacy 상승
Vitality는 패배했지만, 스위스 시스템 형식에서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아 있어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. 한편 Legacy는 이미 그들이 결코 과소평가되어선 안 될 팀임을 증명했다. 이런 경기력을 유지한다면, Legacy는 브라질 CS 씬의 희망이자 이번 메이저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.
BLAST.tv 오스틴 메이저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지만, 이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다. 첫날부터 이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면,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.